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노동 시장, 경제 구조, 민주주의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리나라에선 도서 '사피엔스'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유발 하라리 역사학자가 만나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AI가 심화시킬 경제적 불평등과 일자리 감소 문제, 국제 협력의 필요성, 민주주의와 AI의 관계 등을 다뤘습니다. 이번 대담에서 다룬 핵심 내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AI와 노동 시장, 일자리의 미래는?
이재명 대표는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보다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노동 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과거 산업혁명과는 다르게 AI는 단순 노동뿐만 아니라 고급 직업까지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노동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유발 하라리 교수는 "AI가 특정 국가와 기업에 독점될 경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며, AI 혁명의 과정이 모두에게 유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가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교육과 직업 재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AI 시대, 국가의 역할과 국제 협력
AI 발전의 혜택을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AI 기업에 투자하고, 성과를 국민과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역할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 AI 기술 발전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AI 시대에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며, 특히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변화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할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로 인해 직업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재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안전망이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와 민주주의, 알고리즘의 위험성
유발 하라리는 "AI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분노, 증오, 공포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확산시켜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 역시 "AI가 특정 이념을 강화하고,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고리즘이 여론을 조작하고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주의와 휴머니즘의 대립
데이터주의는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반면, 휴머니즘은 인간의 감정과 경험에 중심을 둡니다. 두 개념 간의 조화와 충돌은 AI의 발전과 관련된 중요한 쟁점입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AI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이는 AI의 윤리적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또한 자유무기와 같은 킬러 로봇의 발전은 국제사회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AI 시대, 윤리적 문제와 규제
AI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다면, 이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AI가 인간인 척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AI가 감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진정한 인간관계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AI가 금융 시스템을 통제하게 될 경우,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여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 AI 기술이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독점되지 않도록 공정한 정책 마련
- AI 알고리즘이 민주주의와 사회 통합을 해치지 않도록 규제 강화
- AI 윤리 기준을 설정하고, 감정 조작 등 부작용 방지 대책 마련
- AI로 인해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대비한 지속적인 재교육 시스템 구축
AI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강력한 도구입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AI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